School of Origins



*한국힙합명반선은 매주 월요일 주 1회 업로드 됩니다.


처음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앨범은 DJ SoulScape의 180g Beats 입니다.

힙합 프로듀싱의 전통적인 방식인 레코드 샘플링을 통해 만들어진 이 앨범은 CD와 LP 두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00년에 나온 그의 데뷔앨범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꼽히며 요즘에 나온 앨범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사운드를 자랑하며 프로듀서를 꿈꾸는 이들에겐 교과서적인 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MC성천과 메타를 비롯해 다양한 1세대 래퍼들의 옛모습을 찾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DJ Soulscape 의 Candy Funk)

01. 음악시간
02. Morning
03. 부초(浮草) (80일간 세계일주 외전(80日間 世界一周 外傳))(Feat. MC Meta) 



Posted by. KLOUD 9th

'Music & Review > 한국힙합명반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 Drunken Tiger - 위대한 탄생  (0) 2013.08.19
05. Loptimist - 22 channels  (0) 2013.08.12
04. 소리헤다 - Soriheda2  (0) 2013.08.05
03. Rhyme-A- Hommage  (0) 2013.07.29
02. 가리온 - Garion  (0) 2013.07.26


 *랩 음악 추천은 매주 화. 목. 토 주 3회 업로드 됩니다.


Album: Resurrection (1994)

Artist: Common

Title: I Used To Love H.E.R.


아마 힙합 음악을 어느 정도 들어보신 분이라면 이 노래를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 제목을 직역해보면 "나는 그녀를 사랑했었어"이지만, 이 노래는 한 여인을 대상으로 한 사랑 노래가 아닙니다.


Common (당시에는 Common Sens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다) 긴 시간이 흐르도록 '그녀'를 사랑해왔고 어떻게 '그녀'가 세월과 유행에 따라 변해갔지만 여전히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내용을 4 39초 안에 담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도대체 누구일까요? (※스포 주의)


"Cause who I'm talkin' bout y'all is hip-hop."

(왜냐하면 내가 얘기하고 있는 그녀는 바로 힙합이야.)

처음 이 곡을 들어보신 분이라면 마지막 가사 한 마디에 반전을 느낄 것입니다.


또 다른 점은, 가사 중에 

"But then she broke to the West Coast, and that was cool" 

(그녀는 서부로 갔어, 하지만 그냥 괜찮았어.)

"She probably get her money in L.A."

(그녀는 아마 LA에서 돈을 벌었을 거야.)

이와 같은 구절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동부인 New York에서 시작된 힙합 음악이 서부에도 퍼져가고, 상업적으로 각광을 받는 것이 (예를 들면 Snoop Dogg의 <Doggystyle> (1993) 같은 앨범) Common의 눈에는 변질 혹은 상업화로 보였을 것입니다. 이 구절은 이후에 Common과 Ice Cube 사이의 디스전이 불 붙게 된 계기이자, 또 동부 대 서부의 라이벌 구도가 더욱 더 달아오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를 감상하시면서 세월이 흘러도 힙합에 대한 일편단심을 다짐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이선엽


'Music & Review > Rap'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bb Deep - Shook Ones Part II  (0) 2013.08.01
Chino XL - Father's Day  (0) 2013.07.30
Eric B. & Rakim - Don't Sweat The Technique  (0) 2013.07.27
Immortal Technique - Dance With the Devil  (0) 2013.07.25
Nas - N.Y. State of Mind  (0) 2013.07.20



*인스트루멘탈 추천은 매주 월. 수. 금 주 3회 업로드 됩니다.

*이어폰, 헤드폰 착용 후 감상을 추천합니다.


Album. Over Time (2008)

Artist. Damu the FudgeMunk

Title. Colorful Storms




Damu 특유의 거칠거칠한 질감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다양한 샘플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MPC2000 특유의 땜핑감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그의 앨범들 모두가 하나하나 수작이지만 개인적으론 그중에서도 Over Time (2008)을 가장 선호하며 잘짜여진 인스트루멘탈 10개를 꼽을때도 항상 상위권에 위치하는 곡입니다.


그러나 실력에 비해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며 외국에서도 개별의 곡보단 MPC 라이프 퍼포먼스로 인지도가 높아 아쉬운 아티스트 중 한명입니다.



오늘 같은 밤 창가에 서서 들어보는걸 추천합니다.


Posted by. KLOUD 9th

'Music & Review > Instrument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Primary & Mild Beats - Back Again  (0) 2013.08.02
Nujabes - Luv(Sic.) Pt. 2  (0) 2013.07.31
Sound Providers - Choc Promo  (0) 2013.07.29
Grap Luva - Work Is Neva Done  (0) 2013.07.26
Kev Brown - Always  (0) 2013.07.24


 

 *랩 음악 추천은 매주 화. 목. 토 주 3회 업로드 됩니다.


Album: Illmatic (1994)

Artist: Nas

Title: N.Y. State of Mind

 

Nas의 <N.Y. State of Mind>는 그의 데뷔 앨범 <Illmatic> (1994)에 수록된 트랙입니다.

<Illmatic>은 힙합 음악에 있어서 교과서이자 지금까지도 수많은 MC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클래식 힙합 앨범입니다.


무엇보다, 이 곡에서는 Nas가 여태까지 겪어온 뉴욕의 거친 환경을 랩으로 풀어나가며 힙합 역사상 가장 유명한 구절 중 하나인 "I never sleep, cuz Sleep is the cousin of Death" (나는 절대 잠을 자지 않아, 왜냐면 잠은 죽음의 사촌이니까) - 이 한 구절이 담겨져 있는 곡입니다. 


이 곡을 프로듀싱한 DJ Premier의 말에 따르면 이 곡의 1절은 원큐에 녹음이 끝났다고 합니다. 

이 곡을 들으면서 뉴욕 거리의 밤을 한번 느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Posted by. 이선엽

'Music & Review > Rap'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bb Deep - Shook Ones Part II  (0) 2013.08.01
Chino XL - Father's Day  (0) 2013.07.30
Eric B. & Rakim - Don't Sweat The Technique  (0) 2013.07.27
Immortal Technique - Dance With the Devil  (0) 2013.07.25
Common - I Used To Love H.E.R.  (0) 201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