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 Rock - "Cosmic Slop"
가히 전설적인 비트 장인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프로듀서 Pete Rock이 2001년에 발매된 <PeteStrumentals>의 후속작인 <PeteStrumentals 2>를 14년만에 내놓습니다.
Oddisee와 Apollo Brown 등이 소속된 언더그라운드 힙합 레이블 Mello Music Group을 통해 2015년 6월 23일 발매됩니다.
본 앨범에 실릴 "Cosmic Slop"의 공식 비디오를 맛보기로 공개하였는데, 여전히 녹슬지 않은 MPC 다루는 실력과 붐뱁에 대한 애정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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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jabes - Luv(sic) Part. 2 (Feat. Shing02)
Artist: Nujabes
Album: Luv (Sic) Part 2 (Single) (2002)
Title: Luv(sic) Part. 2 (Feat. Shing02)
일본의 프로듀서 Nujabes는 재즈 샘플링 기반이며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유명합니다. 일본의 힙합 아티스트하면 Nujabes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이름이 잘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Nujabes는 J Dilla와도 같은 1974년 2월 7일 생이라는 점이 참 흥미롭습니다. J Dilla와 마찬가지로 Nujabes도 일찍 세상을 떠나며 수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Luv(sic) Part. 2"는 Nujabes에게 있어서 큰 명예를 안겨준 "Luv(sic)" 시리즈의 두번째 곡입니다. "Luv(sic)" 시리즈에는 일본의 랩퍼 Shing02가 피쳐링했습니다. "Luv(sic) Part. 3"까지는 Nujabes와 Shing02가 생전에 함께 작업했으며, 그 이후로는 마지막 시리즈인 "Luv(sic) Part. 6 (Grand Finale)"는 Nujabes의 핸드폰에 남기고 간 사후 비트들 위에 Shing02가 랩을 한 것으로 발매되었습니다.
"Luv(sic) Part. 2"는 Shing02가 음악을 한 여인으로 의인화시켜서 그녀에 대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곡으로, Nujabes가 만들어낸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Rest In Peace Seba Jun (1974.2.7 - 20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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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J Dilla
Album: The Shining (2006)
Title: So Far To Go (Feat Common & D'Angelo)
Detroit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J Dilla는 수많은 힙합 팬들에게 영감이 되고 큰 영향력을 끼쳤던 아티스트입니다. 그를 기리는 수많은 팬들은 그가 태어난 달이자 세상을 떠난 2월을 일컬어 'Dilla Month' (Dilla의 달)이라고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그의 사후 작품들은 끊임없이 공개되고 있으며, 여전히 그와 함께 했던 아티스트들 그리고 그를 존경하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종종 언급되고 있습니다.
본작 <The Shining> (2006)은 당시 2006년 2월 J Dilla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을 때는 75% 가량 작업을 마쳤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앨범은 2006년 8월에 발매되었습니다) "So Far To Go"에는 생전에도 호흡을 맞추었던 Common과 R&B/소울 아티스트 D'Angelo가 참여하며 친밀한 관계와 음악적 조화를 보여줍니다.
<The Shining>은 이후에 인스트루멘탈 앨범으로도 재발매되었으며, 이후로도 The Roots, Busta Rhymes, Guilty Simpson, Illa J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출연하기도 하며 몇 장의 앨범이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Rest In Peace James Dewitt Yancey (1974.2.7 - 200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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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Molls - Hipology
Artist: Roger Molls
Album: <Rewind> (2010)
Title: Hipology
프랑스 출신의 Roger Molls는 (그의 웹사이트에 따르자면)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보이며 프랑스의 아티스트들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아티스트들과도 교류를 하고 있는 프로듀서입니다.
그의 작업물로는 <Rewind> (2010)와 <Metamorphosis Of Muses> (2012) 앨범들을 발매하였고, 믹스테잎으로 <The Man With Dusty Fingers> (2011)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곡 "Hipology"는 첫 앨범 <Rewind>에 수록된 그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스트루멘탈 트랙입니다.
"Hipology"의 뮤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곡에서 Roger Molls는 힙합 문화의 긍정적인 모든 면 그리고 이 문화의 요소이기도 한 브레이크댄싱과 스크래칭이 형상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케스트라 음악의 샘플링이 절묘하게 힙합스러운 멋을 더욱 빛나게 해주며, 후반부에 나오는 스크래칭은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해주며 저글링은 힙합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을 줍니다.
미국과 우리나라 혹은 일본뿐만이 아니라 힙합 음악은 전 세계에 퍼져있습니다. 이 문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수 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osted by. 이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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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oka Nostra - Choose Your Side (Feat. Bun B)
이 곡은 유명 프로듀서 The Alchemist가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곡을 들어보면 알 수 있듯이, 이 곡의 비트는 다소 음산한 분위기를 내는데요, 볼리우드 ('Bollywood' - 미국 영화의 중심 Hollywood과 인도의 도시 Bombay (Mumbai)의 B를 따온 합성어. 인도의 영화들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말.)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을 샘플링한 The Alchemist의 센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이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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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o - Fall In Love
힙합 음악에서는 서로를 비판하고 또 비난하는 디스 (diss) 트랙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이 존경하는 아티스트에게 보내는 오마주와 헌사도 존재합니다.
Posted by. 이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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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One - My Own World
(Square One - My Own World)
독일의 힙합그룹 Square One의 99년에 나온 첫 앨범 Mind. Body. Soul의 트랙입니다.
Rakhshandeh와 Shahidi가 90년대 초반 독일 뮌핸에서 처음 만나 결성했으며 Rakhshandeh가 미국 거주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었습니다.
1년후 다시 돌아온 그들은 독일의 유명 DJ를 섭외해 큰 파티를 열었으며 그것이 성공을 거둠으로서 DJ Edward Sizzerhand 와 MC Gianni가 그룹에 합류하게 됩니다.
12년에 다시 발매 된 이 곡은 99년도의 Mind. Body. Soul 의 재발매판이며 거친 질감과 빈티지한 음색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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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yfact - Addicted 2
이번에 소개드릴 곡은 JazzyFact의 Addicted2 입니다.
재지펙트는 빈지노와 시미트와이스라는 비트메이커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팀으로 앨범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의 재즈비트에 랩을 올려 보다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갔다고 생각합니다.
아만드 자말을 비롯해 꽤 대중적인 샘플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붐뱁 특유의 무거운 드럼보단 살짝 가벼운 믹싱으로 기존의 재즈힙합에 비해서도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앨범의 구성적인 측면에서는 막 잘 짜여졌다고 이야기 할 순 없지만 개별의 곡들을 놓고 볼때 하나 하나의 곡들이 잘 만들어진 곡이며 그중에서도 Addicted2 는 최고로 꼽는 트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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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llo Brown & O.C. - Just Walk
*인스트루멘탈 추천은 매주 월. 수. 목. 주 3회 업로드됩니다.
Artist: Apollo Brown & O.C.
Album: <Trophies> (2012)
Title: Just Walk
New York 출신 MC이자 언더그라운드 영웅 O.C.와 Detroit 출신 프로듀서 Apollo Brown의 합작 앨범 <Trophies> (2012)의 수록곡입니다. DJ Premier가 극찬한 2012년의 앨범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탁월한 샘플 선정 또한 이 곡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살려주고 있으며, 더욱 더 웅장한 느낌을 탄탄하게 쌓아놓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곡의 Apollo Brown의 프로덕션에서는 동부 힙합 스타일에 비해 더욱 묵직하며 단단한 Detroit 특유의 드럼이 돋보입니다.
J Dilla로 대표되는 도시 Detroit는 동부와 서부로 나뉘는 New York과 Los Angeles 못지 않는 음악적 색깔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얼마 전에는 Eminem이 영화 촬영지가 자신의 고향 Detroit가 아니라는 이유로 주인공 자리를 거절한 일화가 있죠.
웅장하면서도 묵직한 Apollo Brown의 프로덕션과 O.C.의 타이트한 랩핑을 들으며 더욱 더 힘찬 발걸음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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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im - It's Been A Long Time
(Rakim - It's Been A Long Time)
힙합 음악사를 논할때 절대 빠지지 않는 트랙 중 하나인 Rakim & Primo의 it's Been A Long Time 입니다.
유달리 Instrumental 추천엔 Primo의 트랙이 자주 올라오는데 아마 그의 영향력이 이 정도로 강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네요.
역시 어느 R&B 에서 샘플을 따온 이 곡 역시 Primo의 손을 거치면서 굉장히 투박하고 거칠거칠한 느낌의 곡으로 변신했습니다.
또한 Eric B & Rakim으로 시대를 풍미한 라킴은 클래식 앨범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 들이기도 했었죠.
역대 힙합씬에서 가장 클래식 한 두명의 합작으로 루즈한 비트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랩스킬을 선보인 곡으로 이정도의 곡은 전후무후하다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ASAP Rocky의 어머니가 라킴의 광팬이라 ASAP Rocky의 이름을 Rakim Mayers로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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